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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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업실에서 먹던 그 “음식”을 회상하며

꽤 오래된 일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느 사람이건 배고픈 시절이 있고 그렇게 간절하게 먹고 싶던 음식 하나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그런 때가 다들 있다고 생각 합니다 왜 옛날부터 그런 말이 있잖아요 눈물 젖은 빵을 먹지 않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저는 이게 무슨 말인지 1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렴풋이 회상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네요 이번 이야기는 오래된 제 경험을 공유 해보려고 합니다

음식과 음악

음악에 빠져서 살던 때를 기억을 해보며

그때 당시에 던전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지하 연습실이 있었습니다 정말 1평도 안되는 크기의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그런 곳이었는데 거의 아침 10시에 가서 매일 저녁 8시까지 연습을 했었습니다 물론 음악의 종류가 굉장히 많죠 보컬도 있고 드럼도 있고 기타도 있고 다양하지만 저는 그 중에서 보컬을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노래를 잘 하지 못하고 타고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악착같이 불렀는데요

적당한 직업도 없던 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지속이 되고 있었고 더욱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잃어버려서 결국 잠시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 .. 그 시절을 생각을 해보면 너무 힘들었습니다 겨울에는 난방도 잘 되지 않아서 손이 시려워서 핫팩을 쥐면서 노래를 불렀으니깐요 그런 열악한 환경안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그렇게 1주일에 6번을 연습실에 나가서 연습을 하였고 밥은 딱 한번 편의점에 가서 먹었는데요 그것도 거의 라면이 90% 였고 너무 배가 고픈 날에는 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었습니다 어느날은 누군가 연습실에 음식을 포장 해와서 먹고 있는데 그 냄새가 참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도대체 무슨 음식일까 궁금해서 물어보니 돈가스라고 하면서 저에게 같이 먹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한 마디에 저는 눈물이 벌컥 쏟아지더라구요

거의 몇 년동안 그렇게 따듯한 말 한마디를 못 들어서 그런지 그 말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니 감동이라고 해야 될까요? 지금도 그 돈가스를 주신 분과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있고 서로 자주 만나고 있죠 즉 돈가스가 만들어준 인연 입니다

딱 한입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두입이 되고 세입이 되니깐 결국에는 제가 거의 절반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에는 그 분은 한 번씩 돈가스를 포장을 해와서 저와 같이 먹었고 그게 원동력이 되어서 대회도 나가고 공연도 잘 마쳤습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자신에게 추억이 담긴 음식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다시 한번 그때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저는 그때 그 감성 그대로 돈가스를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그 던전이라는 연습실은 없어졌고 뭔가 비슷한 것을 찾던 도중에 metree라는 곳에서 비슷하게 생긴 것을 판매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구매를 해서 먹어 보니 맛은 살짝 달라도 비쥬얼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신기했죠 어떻게 이렇게 작은 포장안에서 그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너무 궁금 했습니다

그래서 metree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만드나 봤더니 재료하고 레시피가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지금은 대량으로 미트리 할인코드로 구매를 해서 냉동고에 모아 두고 가끔 음악이 생각이 나면 꺼내서 먹습니다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제 모습을 생각을 하면서요 가끔 인생을 살다 보면 지칠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잠시 접어두었던 꿈들도 다시 펼치고 싶고 그렇게 힘들고 고된 시간이었는데도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현실이 참 녹록치 않죠

만약 지금 여러분이 어떤 위치에 서있나 내가 잘 하고 있나 의문이 들때는 한번 쯤은 추억을 생각이 날 만한 음식들을 먹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뭐 예를 들면 대학교 앞에 자주 먹었던 학식이나 첫 직장 앞에 있는 밥집이나 그렇게 찾아서 가서 먹어보면 별애별 감정들이 엄청 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꼭 이 경험을 토대로 공유를 해보고 싶었습니다!